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한 폐방치시설 리브랜딩은 단절된 공간에 삶을 다시 연결하는 공동체적 실천이다.도시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기억과 욕망이 층층이 쌓인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폐방치시설은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구조물일 뿐 아니라, 지역 사회 내에서 관계가 끊긴 채 남겨진 상흔과 같다. 그러나 그곳이 단지 철거되어 사라지기보다,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목적과 정체성을 부여받을 때, 공간은 다시 관계를 만들고 생기를 회복하게 된다.이런 리브랜딩은 단순히 물리적인 전환이 아닌,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 새로운 쓰임을 창출해내는 과정이다. 주민이 주체가 되는 기획,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설계, 일상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기능은 모두 그 공간이 다시 '살아가는 장소'로 돌아오게 하는 기초가 된다. 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