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방치시설 리브랜딩 공간 디자인
리브랜딩 전, 폐시설 안전진단 체크리스트
리브랜딩 전, 폐시설 안전진단 체크리스트는 공간의 가능성을 묻기 이전에 공간의 상태를 먼저 묻는 일이다. 폐시설은 오랜 시간 기능을 잃고 방치된 채 있었고, 그 사이에 공간은 천천히 무너지고 있다. 외관은 남아 있어도 내부는 부식되고, 구조는 눈에 띄지 않게 균열을 키워왔다. 재생과 재활용의 출발점이 늘 ‘안전’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이유는, 공간이 감당할 수 없는 설계를 밀어붙이는 순간, 그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은 기술 이전에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 폐시설이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그 그릇이 더 이상 사람을 해치지 않는 상태인지, 스스로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리브랜딩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모든 설계와 디자인은 이 체크리스트에서 멈추거나, 비로소 시작된다. 폐시설..